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« 동의보감(東醫寶鑑)

물고기부[魚部]

모두 53가지이다.

이어담(鯉魚膽, 잉어쓸개)

성질이 차고[寒] 맛이 쓰며[苦] 독은 없다. 청맹과니[靑盲]를 낫게 하고 눈을 밝게 한다. 눈에 열이 있어 피가 지면서[赤] 아픈 것과 귀머거리를 치료한다.

○ 눈에 넣으면 피가 지고 부었던 것과 예막[ ]이 생겨서 아프던 것이 낫는다. 장예(障 )도 낫게 한다[본초].

이육(鯉肉)

성질이 차고[寒](평(平)하다고도 한다) 맛이 달고[甘] 독은 없다(독이 있다고도 한다). 이것은 황달, 소갈, 수종병(水腫病), 각기병 등에 쓰며 기를 내리고 냉기와 현벽( 癖)을 헤친다[破]. 또한 태동과 임신부가 몸이 붓는 것을 치료하는 데 안태(安胎)시킨다.

○ 잉어는 아주 좋은 물고기인데 생김새가 귀엽고 빛은 자주 변한다. 등심에는 비늘이 있는데 대가리에서부터 꼬리까지 36개나 된다. 이것은 수(數)가 왕성하기 때문이다.

○ 강이나 호수, 못에 사는데 물고기 가운데서 제일 맛있다.

○ 손질할 때에는 독이 있는 2개의 힘줄과 검은 피를 버려야 한다[본초].

이뇌수(鯉腦髓)

갑자기 귀머거리가 된 데 죽을 쑤어서 먹는다[본초].

이치(鯉齒)

석림(石淋)을 치료하는데 태워서 가루내어 술에 타 먹는다[본초].

이목(鯉目)

태워 가루내서 헌데에 붙인다[본초].

○ 눈알은 살에 가시가 박혀서 빠지지 않는 데와 여러 가지 헌데에 풍사와 물독[水毒]이 들어가서 붓고 아픈 데 쓰는데 태워 가루내어 넣으면 곧 낫는다. 모든 물고기의 눈알은 다 좋다[입문].

이골(鯉骨)

여자의 적백대하[帶下赤白]와 음식창(陰蝕瘡)에 쓴다[본초].

이장(鯉腸)

어린이의 피부와 배에 헌데가 생긴 것을 치료한다[본초].

이인피(鯉鱗皮)

몸푼 뒤에 생긴 어혈을 헤치고 두드러기를 낫게 하는데 태워 가루내서 술에 타 먹는다[본초].

이혈(鯉血)

어린이에게 단독이 생겨서 부은 것과 헌데를 낫게 하는 데 바르면 곧 낫는다[본초].

즉어( 魚, 붕어)

성질은 따뜻하고[溫](평(平)하다고도 한다) 맛이 달며[甘] 독은 없다. 위기(胃氣)를 고르게 하고 5장을 보한다. 또한 중초를 고르게 하고 기를 내리며 이질을 낫게 한다. 순채(蓴)와 같이 국을 끓여서 먹으면 위가 약해서 소화가 잘 되지 않던 것이 낫게 된다. 회를 쳐서 먹으면 오래된 적백이질이 낫는다.

○ 일명 부어( 魚)라고도 하는데 여러 가지 물고기 가운데서 제일 먹을 만한 고기이다. 빛이 검으면서 몸통은 밭고[促] 배가 크며 등이 두드러졌는데 못에는 다 있다.

○ 다른 한 종류는 등이 높고 배가 좁은 것도 있는데 이것을 절어( 魚)라고 한다. 약 효과는 붕어보다 못하다[본초].

○ 모든 물고기는 다 화(火)에 속하지만 붕어만은 토(土)에 속하기 때문에 양명경(陽明經)으로 들어가서 위기를 고르게 하고 장위를 든든하게 한다. 그리고 물고기는 물 속에서 잠시 동안도 멈춰 있지 않기 때문에 화를 동하게 하는 것이다[입문].

즉두( 頭)

성질이 따뜻하다[溫]. 어린이의 머리와 입에 헌데가 생긴 데와 중설(重舌), 눈에 예막이 생긴 데 태워서 가루내어 쓴다[본초].

즉담( 膽)

어린이의 뇌창(腦瘡) 때 담즙을 코 안에 조금씩 넣어 준다[본초].

즉자( 子)

중초를 고르게 하고 간을 보한다. 물고기가 낳은 알은 풀 위나 흙에 붙어서 겨울을 나고 음력 6월 삼복철 비가 올 때에 까 나와 물고기가 된다[본초].

오적어골(烏賊魚骨, 오징어뼈)

성질이 약간 따뜻하고[微溫] 맛이 짜며[ ] 독이 없다(독이 약간 있다고도 한다). 부인이 하혈을 조금씩 하는 것, 귀머거리[耳聾]와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나오는 것[眼中熱淚]과 혈붕(血崩)을 치료하고 충심통(蟲心痛)을 멎게 한다.

○ 생김새는 가죽주머니 같은데 입은 배 밑에 있으며 8개의 지느러미가 다 입 곁에 모여 있다. 그리고 뼈가 1개 있는데 그 두께는 3-4푼 정도이고 작은 배같이 생겼으며 속이 빈 것같이 가볍고 희다. 또한 띠 같이 생긴 2개의 수염으로 배의 닻줄처럼 제 몸통을 잡아맸기 때문에 남어(纜魚)라고도 한다. 동해 바다에 있는데 아무 때나 잡을 수 있다[본초].

○ 이것의 뼈를 일명 해표초(海 )라고도 하는데 물에 2시간 동안 삶아서 누렇게 된 다음에 껍질을 버리고 보드랍게 가루내어 수비(水飛)한다. 다음 햇볕에 말려 쓴다[입문].

○ 물 위에 떠 있다가 까마귀가 죽은 것인 줄 알고 쪼을 때 곧 까마귀를 감아 가지고[卷取] 물 속으로 들어가 먹기 때문에 오적어라고 했다. 뼈가 없는 것은 유어(柔魚)라고 한다[본초].

오적육(烏賊肉)

성질이 평(平)하고 맛이 시다[酸]. 기(氣)를 보하고 의지를 강하게 하며 월경을 통(通)하게 한다. 오랫동안 먹으면 정(精)을 많게 해서 어린이를 낳게 한다[본초].

오적어복중묵(烏賊魚腹中墨)

어혈로 가슴이 찌르는 것같이 아플 때 식초에 갈아서 먹는다.

○ 오징어의 배 안에 있는 피와 열물[膽]은 꼭 먹과 같다. 이것은 물을 빨아들여 썩였다가 내뿜어서 물을 흐리게 하여 제 몸을 감춘다. 그러므로 잡히지 않는다[본초].

여어( 魚, 가물치)

성질이 차고[寒] 맛이 달며[甘] 독은 없다. 부은 것을 내리고 오줌이 잘 나가게 하며 5가지 치질을 치료한다. 헌데가 생겼을 때에는 먹지 말아야 한다. 그것은 헌데 아문 자리가 허옇게 되기 때문이다.

○ 일명 예어( 魚)라고도 하는데 어느 못에나 다 있다. 이것은 뱀의 변종[變]이므로 잘 죽지 않는다. 그것은 뱀의 성질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다[본초].

○ 나병(癩病)을 다스리니 이것으로 화사(花蛇)를 대신 쓰면 또한 풍을 제거한다[단심]. ○ 일명 동어( 魚)라고도 한다. 빛은 검고 비늘은 없으며 대가리에 별 같은 점이 있는데 이것을 수염(水厭)이라고 한다[일용].

여장( 腸)

5가지 치질에 익도록 구워서 항문에 넣으면 벌레가 나온다[본초].

여담( 膽)

급한 후비증(喉痺證)에 바르면 곧 낫는다. 모든 물고기 가운데서 이 열[膽]만이 맛이 달기 때문에 먹을 수 있다[본초].

만려어(鰻 魚, 뱀장어)

성질이 차고[寒](평(平)하다고도 한다) 맛이 달고[甘] 독이 없다(약간 있다고도 한다). 5가지 치질과 누공[瘻]이 생긴 헌데를 치료한다. 여러 가지 충을 죽이는데 악창(惡瘡)과 부인의 음문이 충으로 가려운 것을 낫게 한다.

○ 이 물고기는 독이 있으나 5장이 허손된 것을 보하고 노채(勞 )를 낫게 한다.

○ 두렁허리( 魚) 비슷하면서 배가 크고 비늘이 없으며 퍼러면서 누런 빛이 나는데 뱀종류이다. 강과 호수에는 다 있는데 5가지 빛이 나는 것이 효과가 더 좋다[본초].

해만(海鰻)

성질이 평(平)하고 독이 있다. 악창과 옴[疥], 누창을 치료하는 데 효능은 뱀장어와 같다. 바다에 있다[본초].

교어피(鮫魚皮, 상어가죽)

성질이 평(平)하고 맛이 달면서[甘] 짜며[ ] 독이 없다. 귀주(鬼 ), 고독(蠱毒), 피를 토하는 것과 생선 중독에 주로 쓴다.

○ 요즘 상어가죽(沙魚皮)이라고 하는 것이다. 가죽의 겉으로는 진주 같은 반점이 있으며 잔등가죽에는 거친 비늘이 어기어기 서려 있는데 이것으로 나무를 문지르면 닳는 것이 속새(목적)와 비슷하다. 바다에 있다.

말안장, 칼집, 칼자루를 장식하는 데 쓰는 것이 상어가죽이다[본초].

교어육(鮫魚肉)

성질이 평(平)하고 독이 없다(독이 약간 있다고도 한다). 5장을 보한다. 회를 만들거나 말려서 먹으면 맛이 있는데 몸을 보한다[본초].

궐어( 魚, 쏘가리)

성질이 평(平)하고 맛이 달며[甘] 독이 없다(독이 약간 있다고도 한다). 허약한 것을 보하고 비위를 든든하게 하며 장풍(腸風)으로 피를 쏟는 것을 치료하는데 배 안의 작은 벌레를 죽인다.

○ 기력(氣力)을 돕고 살찌게 하며 건강해지게 한다.

○ 강이나 개울에 있는데 등에는 검은 점이 있으며 입이 크다. 일명 궐돈( 豚)이라고도 하는데 요즘은 금린어(錦鱗魚)라고 한다[본초].

궐어담( 魚膽)

뼈가 목에 걸려서 내려가지 않는 데 쓴다[본초].

청어(靑魚)

성질이 평(平)하고 맛이 달며[甘] 독이 없다. 습비(濕痺)로 다리가 약해지는 데 쓴다[본초].

○ 강이나 호수에 있는데 잉어나 혼어( 魚) 비슷하고 등은 퍼렇다[본초].

○ 이것은 우리나라의 청어가 아니다[속방].

석수어(石首魚, 조기)

성질이 평(平)하고 맛이 달며[甘] 독이 없다. 음식이 잘 소화되지 않고 배가 불러 오르면서 갑자기 이질이 생긴 데 주로 쓴다. 순채(蓴)와 같이 국을 끓여서 먹으면 음식맛이 나게 되고 소화가 잘 되며 기를 보한다.

○ 말린 것을 굴비( )라고 한다. 이것은 동해에 있다[본초].

석수어두중석(石首魚頭中石)

대가리 안에 바둑돌 같은 작은 돌이 있는데 이것은 석림 때 갈아서 먹는다[본초].

치어( 魚, 숭어)

성질이 평(平)하고 맛이 달며[甘] 독이 없다. 이것은 음식맛이 나게 하고 소화가 잘 되게 하며 5장을 좋아지게 하고 살찌게 하며 건강해지게 한다.

○ 이 물고기는 진흙을 먹으므로 온갖 약을 쓸 때도 꺼리지 않는다. 생김새는 잉어와 비슷한데 몸통은 둥글고 대가리는 넓적하며 뼈는 만문하다[軟]. 강과 바다의 얕은 곳에서 산다[본초].

노어( 魚, 농어)

성질이 평(平)하고 맛이 달며[甘] 독이 약간 있다. 5장을 보하고 장위를 고르게 하며 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한다. 회를 쳐 먹으면 더 좋은데 많이 먹어야 좋다. 독이 좀 있으나 병이 생기게는 하지 않는다. 강이나 호

수에 있다[본초].

점어(鮎魚, 메기)

성질은 덥고[熱] 맛은 달며[甘] 독이 없다. 부은 것을 내리고 오줌을 잘 누게 한다.

○ 못에서 사는데 어느 못에나 다 있다. 대가리가 크고 입은 모가 났으며 등이 검푸르고 비늘이 없으며 침이 많다.

○ 3가지 종류가 있는데 입과 배가 다 큰 것은 호어( 魚)라고 하고 등이 퍼렇고 입이 작은 것은 점어(鮎魚)라고 하며 입이 작고 등이 누렇고 배가 허연 것은 위어( 魚)라고 한다. 이것은 다 비늘이 없고 독이 있기 때문에 식료품으로는 좋지 않다. 일명 이어( 魚)라고도 한다[본초].

점연(鮎涎)

상, 중, 하의 3가지 소갈[三消渴]을 치료한다[본초].

선어( 魚, 두렁허리)

성질이 몹시 따뜻하고 맛이 달며[甘] 독이 없다. 습비를 치료하고 허손된 것을 보하며 입술이 허는 것을 낫게 한다. 또한 부인들이 몸푼 뒤에 오줌이 잘 나오지 않으면서 방울방울 떨어지는 것과 혈기가 고르지 않고 여위는 것도 치료한다.

○ 일명 선어( 魚)라고도 하는데 뱀장어처럼 가늘고 길어서 뱀 비슷한데 비늘은 없다. 푸르고 누런 2가지 빛이 난다. 물가의 진흙 구멍 속에서 산다. 이것은 뱀종류이다[본초].

선혈( 血)

버짐[癬]과 누창[瘻]을 치료한다[본초].

선두골( 頭骨)

이질을 낫게 하고 소갈을 치료한다. 단오날에 잡아 태워 가루내서 쓴다[본초].

선피( 皮)

부인의 젖이 뜬뜬하게 뭉쳐서 아픈 데 불에 태워 가루를 내어 8g씩 술에 타서 먹는다[본초].

비목어(比目魚, 가자미)

성질이 평(平)하고 맛이 달며[甘] 독이 없다. 허한 것을 보하고 기력을 세지게 한다. 많이 먹으면 기를 동(動)하게 한다.

○ 동해에 가자미가 있는데 접어( 魚)라고도 한다[본초].

○ 생김새는 산대잎( 葉)같고 한쪽에 두 눈이 있는데 다닐 때에는 두 눈이 나란히 되어 다닌다[일용].

○ 요즘 광어(廣魚)나 설어(舌魚)라고 하는 것과 같은 물고기 종류이다[속방].

공어( 魚, 가오리)

먹으면 몸을 보한다. 꼬리에는 독이 많고 살로 된 지느러미가 있으며 꼬리는 2자나 된다. 꼬리에 가시가 있는데 이 가시에 찔렸을 때에는 수달의 껍질과 고기잡는 발을 만들었던 참대를 달여 먹어야 독이 풀린다[식물(食物)].

하돈(河 , 복어)

성질이 따뜻하고[溫](서늘하다[ ]고도 한다) 맛이 달며[甘] 독이 있다(독이 많다고도 한다).

○ 허한 것을 보하고 습을 없애며 허리와 다리의 병을 치료하고 치질을 낫게 하며 벌레를 죽인다.

○ 강물에서 사는데 무엇으로 다치면 성을 내어 배가 팽팽하게 불러 오른다. 이것을 규어( 魚), 취두어(吹 魚), 호이어(胡夷魚)라고도 한다.

○ 이 물고기는 독이 많다. 그러나 맛은 좋은데 제대로 손질하지 않고 먹으면 죽을 수 있다. 그러므로 조심해야 한다.

○ 이 물고기의 살에는 독이 없으나 간과 알에는 독이 많기 때문에 손질할 때에는 간과 알, 등뼈 속의 검은 피를 깨끗하게 씻어 버려야 한다[본초].

○ 미나리(수근)와 같이 끓이면 독이 없어진다[속방].

구어( 魚, 대구)

성질이 평(平)하고 맛이 짜며[ ] 독이 없다. 먹으면 기가 보해진다. 장(腸)과 기름의 맛이 더 좋다. 동해와 북해에 있다. 민간에서는 대구어(大口魚)라고 한다[속방].

팔초어(八梢魚, 문어)

성질이 평(平)하고 맛이 달며[甘] 독이 없다. 먹어서는 특별한 효과가 없다. 몸통에는 8가닥의 긴 다리가 있고 비늘과 뼈가 없기 때문에 팔대어(八帶魚)라고도 한다. 동해와 북해에 있다. 민간에서는 문어(文魚)라고 한다[속방].

소팔초어(小八梢魚, 낙지)

성질이 평(平)하고 맛이 달며[甘] 독이 없다. 생김새는 문어와 비슷한데 작고 비늘과 뼈가 없으며 바닷가에서 산다. 민간에서는 낙제(絡蹄)라고 한다[속방].

○ 『신농본초경(本經)』에는 장거어(章擧魚) 또는 일명 석거(石距)라고도 한다고 하였는데 오징어보다 크고 맛이 좋다[본초].

송어(松魚)

성질이 평(平)하고 맛이 달며[甘] 독이 없다. 맛이 아주 좋으며 살이 많고 빛깔이 벌거면서 선명한 것이 관솔(松節)과 같다고 하여 송어라고 한다. 동해, 북해와 강에서 산다[속방].

연어( 魚)

성질이 평(平)하고 독이 없으며 맛이 좋다. 알이 진주같이 생겼는데 약간 벌건 빛이 나는 것이 맛이 더 좋다. 동해, 북해와 강에서 산다[속방].

백어(白魚, 뱅어)

성질이 평(平)하고 독이 없다. 이것은 음식맛이 나게 하고 잘 소화되게 한다. 강이나 호수에서 사는데 겨울에는 얼음을 까고[鑿] 잡는다. 한강에서 잡은 것이 더욱 좋다[속방].

추어(鰍魚, 미꾸라지)

성질이 따뜻하고[溫] 맛이 달며[甘] 독이 없다. 비위를 보하고 설사를 멈춘다. 생김새는 짧고 작으며 늘 진흙 속에서 산다. 일명 추어( 魚)라고도 한다[입문].

황상어(黃 魚)

성질이 평(平)하고 맛이 달며[甘] 독이 없다. 술에 취한 것을 깨어나게 한다. 일명 앙알( )이라고도 하는데 꼬리는 메기와 같다[일용].

후어( 魚)

성질이 평(平)하고 독이 없다. 치질을 낫게 하고 벌레를 죽이며 장풍(腸風)으로 피를 쏟는 것[瀉血]과 몸푼 뒤의 이질을 치료한다. 남해에서 산다. 큰 것은 부채같이 생겼는데 길이가 6-7자나 되고 게 비슷하기도 하며 수컷과 암컷이 맞붙어 다닌다. 수컷은 눈이 없기 때문에 암컷을 만나야 비로소 다닐 수 있다. 암컷이 달아나면 수컷은 죽는다[본초].

은조어(銀條魚, 도루묵)

성질이 평(平)하고 독이 없다. 속을 편안하게 하고 위를 튼튼하게 한다. 생강과 함께 넣어서 국을 끓이면 좋다[입문].

○ 요즘 은어(銀魚, 銀口魚)라고 하는 것이 이것을 말하는 것 같다.

해돈(海 , 곱등어)

맛이 짜고[ ] 독이 없다. 고독(蠱毒)과 장학( )을 치료하는데 말려서 먹는다.

○ 가죽에서 낸 기름은 악창이나 옴[疥癬]이나 치루(痔瘻)에 바르면 좋다. 큰 바다에서 사는데 바람이나 조수에 밀려서 나온다. 생김새는 돼지 비슷한데 강에서도 산다[입문].

회어( 魚, 민어)

남해에서 사는데 맛이 좋고 독이 없다. 부레로는 갖풀(아교)을 만들 수 있다. 일명 강표(江 )라고도 한다[입문].

○ 일명 어표(魚 )라고도 하는데 파상풍(破傷風)을 치료한다[정전].

○ 요즘 민어(民魚)라고 하는 것이 이것을 말하는 것 같다[속방].

어자(魚 , 물고기젖)

성질이 평(平)하고 맛이 달며[甘] 독이 없다. 여러 가지 물고기를 담근 것을 말하는데 비위(脾胃)에는 좋지 않다[입문].

어회(魚膾, 물고기회)

성질이 따뜻하고[溫] 맛이 달다[甘]. 목구멍에 기가 몰린 것과 명치 밑에서 신물이 도는 것을 치료한다. 생강, 겨자, 식초를 쳐서 회를 만들어 먹는다.

○ 붕어회는 음식을 잘 먹게 하고 이질을 멈춘다.

○ 잉어회는 기가 몰린 것을 헤친다[본초]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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